아랍권의 튀니지 사람들은 100% 무슬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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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아랍권의 북아프리카 국가입니다. 

당연히 아랍권이라 종교는 이슬람이기 때문에 무슬림이 100%라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지에 살면서 무종교인 3자 입장에서 바라보며 느낀 것은 대략 90% 정도나 그 이하입니다.

(웹 자료들을 보면 99%라 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10%를 제외하고 이야기하는 이유는 주변 지인들이나 지인들의 가족들이

비무슬림인 경우가 있기 때문이고, 그 지인들을 통해 알게 된 이들도 비무슬림인 경우가 있어서 입니다.

 

현실적으로는 더 이하가 될 수 있습니다. 

간혹, 기독교인들과 일부 지역(남부 지역의 제르바섬)에는 쥬이시(유대교)인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경우를  떠나서 정확히 말하자면,

종교의 율법을 따르지 않고 태생부터 국가와 부모의 영향으로 무늬만 무슬림이라서

자신들이 무슬림이라고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글 내용과 무관) 히잡을 착용하는 것도 이슬람의 율법이나, 미착용도 국가의 법에선 허용이 됩니다.

실제로 현지인들의 실상을 보면,

말로만 무슬림이라 하고 막상 무슬림으로서 지켜야 할 율법을 따르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좋고 나쁨을 떠나서, 음주, 결혼 전 성생활, 타인종 차별 등 이슬람의 율법 내용과 다른 행위들) 

 

물론, 기독교나 천주교, 불교 등 타종교를 따르는 일부 사람들도 마찬가지겠지만요.

그렇다고 이런 현상이 무조건 나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타인을 방해하는 행위 외에는 현지 법적으로도 문제가 될 일이 없습니다.

현지에서의 할로윈 파티 (2019년)

현지 국가의 법이 종교 율법보다 위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인들이 많이 오해하시는 점이 이슬람 국가는 일부다처제 등이 무조건 허용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실제는 국가의 법에 의해 제한이 되어 일부일처제인 아랍국가가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이들이 이슬람 국가에서 태어나 무슬림이 됐다고 무조건 무슬림으로서 살아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타인의 포교활동은 불법이지만, 자신이 자체적으로 개종하여 따르는 건 딱히 법으로 제한하지 않습니다.

(미국과 한국 등에서 온 기독교인들이 현지에서 포교활동을 하지만 이건 불법이라 적발시 감옥에 감.)

 

결론은, 100%냐 아니냐를 떠나서 아랍권 국가의 시민들도 막상 일반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극단주의자들이 모여 있는 분쟁 지역 국가는 제외 / 일반 무슬림들도 극단주의자들 싫어함)

 

어쩄든, 아랍권이라고 무조건 100% 이슬람을 따르는 무슬림이라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무슬림이라 하여 엄격하거나 보수적이지만은 않습니다.

그리고 비무슬림이라 하여 그 현지인들이 무조건 나쁜 사람이라는 것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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